[Verse 1]
고운 새벽 김 새어 나와
숨 한 번
길게 내쉬니
밤의 그림자
살며시 접히네

붙잡았던 생각의 실마리
손끝에서
저절로 풀리듯
말끝마다
조용히 비워지네

[Chorus]
고요로 스며들다
내 안의 물결 듣는다
흔들리던 마음 하나
맑게 가라앉는다

비워진 그 자리에
옛 빛이 다시 피어난다
세상 소리 멀어질수록
본래의 나를 만난다

[Verse 2]
스치는 바람 숨 고르듯이
가만히
나를 둘러 안고
굳게 닫힌
가슴 문을 두드리네

잘하려던 날의 무게들
이 순간에
살며시 놓으며
작은 흠도
그대로 품어보네

[Chorus]
고요로 스며들다
내 안의 물결 듣는다
흔들리던 마음 하나
맑게 가라앉는다

비워진 그 자리에
옛 빛이 다시 피어난다
세상 소리 멀어질수록
본래의 나를 만난다

[Bridge]
아픈 말도
스친 눈물도
다 지나간
구름이었음을

숨을 따라
작게 미소 지어
이 자리
이대로
충분했음을

[Chorus]
고요로 스며들다
내 안의 물결 듣는다
흔들리던 마음 하나
맑게 가라앉는다

비워진 그 자리에
옛 빛이 조용히 머문다
소란했던 날을 건너
고요한 나로 돌아간다